어떤 이들은 성화를 칭의와는 완전히 분리되는 것으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는 별도의 것으로 생각한다.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이후, 이제는 스스로 최선의 노력과 믿음으로 의롭게 살아가는 생애를 살아야 하는데,
이것을 성화라고 믿는 영혼들이 있다.

참된 거듭남의 경험이 없이 이론과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신학자들과 목사들에 의하여
성화의 진리는 잘못 증거되고 있다.

칭의와 성화는 구별될 수는 있으나 분리되어서는 안 되며,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경험하면,
이미 성화의 과정 속에 있는 것이다. 믿음과 행함은 구분되는 것이지만, 분리되어서는 안 되는 것과 동일하다.
믿음으로 얻은 구원이 슬그머니 행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으로 채널이 바뀌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순종과 행위는 영혼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구별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약 2:17-18).

성화는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사랑으로 역사하시는 사업이요 능력이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그렇다면 우리들의 노력과 행위, 열성은 어디에 필요한가? 라고 의구심을 가질는지도 모른다.

성화는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사업이요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지만, 믿는 자들에게도 해야 할 몫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칭의는 우리들의 영역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이며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믿음으로 거듭난 영혼들은 이제 인격적인 자유인으로서 하나님께 의지를 바쳐야 하며
성화케 하시는 하나님과 협력해야 한다. 하나님은 결코 억지로 영혼들을 성화시키지 않으실 것인데,
그것은 인간들에게 자유의 의지를 주셨기에 믿는 영혼들에게 동의와 협력을 요구하신다. 성화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우리들이 동의하고 협력해야 된다. 곧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서 순종하는 생애이다.

칭의는 물론 성화도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지만, 칭의는 우리들 편에 어떤 행위나 노력도 요구되지 않는다.
오로지 창조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만이 유효할 뿐이다. 그러나 성화는
우리들의 협력과 신뢰를 요구하시는데, 이것이 칭의와 성화의 차이이다. 이와 같은 협력관계가
일평생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에 의해서만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