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으로 옷 입는다는 것은 우리의 지식이 불완전하고, 포부가 신통치 않고 살아가는 데 겁이 많고, 실패가 두려워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참된 겸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서 그분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원하시는 사람을 통하여 일하신다. 때때로 그분은 위대한 사업을 행하시기 위하여 가장 미약한 그릇을 택하신다. 이는 당신의 능력이 약한 사람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표준에 따라 갑은 크고 을은 작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표준을 따라 판단하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크게 보이는 것이 반드시 하나님께도 크게 보이고, 우리에게 작게 보이는 것이 반드시 하나님께도 작게 보인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실물 363.
우리의 공로를 자랑하는 일은 합당하지 않다.... 상급은 우리의 행위로 인하여 받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보좌에 앉히는 곳에는 신앙이 있을 수 없다. 자신의 영광을 목적으로 하는 자는 주님의 사업에 유능한 일꾼이 되게 하는 유일한 미덕이 자신에게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만심과 자부심을 품을 때에는 언제든지 주님의 사업은 손상을 입는다....
자기 개인의 생활 속에서, 날마다 자아를 굴복시키고, 진실한 목적과 순결한 사상을 가지며 어떠한 불쾌한 일에서도 온유함을 유지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서는 믿음과 경건함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가정생활에서도 그리스도의 품성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교사나 순교자보다 오히려 더욱 귀한 자가 될 수 있다.—실물 401-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