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 양심과 악한 양심
    새삼스러운 질문일지는 몰라도 먼저 양심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이 먼저 있어야 하겠다.
    너무 사전적인 대답이 될는지는 모르지만 양심이란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을 분별하는 도덕적 의식이요,
    일종의 마음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은 정신적인 기능은 모든 피조물중에 오직 인간만이 갖고 있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값진 선물 중 하나이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 오직 인간들에게만 당신의 모양과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기능인 양심을 주셨다.
    그리고 그 양심이 항상 깨끗한 보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양심을 비추어 볼 수 있는 도덕적 가치의 기준이 되는 율법의 거울을 주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범죄 하므로 양심은 크게 손상을 받았고 타락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사람들의 양심이 악하다고 말하였다.
    선과 악을 분별하는 양심이 악하다면 인간들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노아 홍수 때에 물로서 세상을 심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인간들의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였다.
    인간들의 양심이 악하여 졌기 때문에 더 무엇을 기대 할 수가 있었겠는가?

    양심은 마음의 눈과 같은 것인데 양심이 더러운 것은 눈이 어두운 것과 같아서 모든 것이 어두운 것이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마 6:22,23)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바로 더러워진 인간의 양심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화인 맞은 양심과 더러운 양심과 악한 양심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 4:2)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딛 1:15)
    “양심의 악을 깨닫고”(히 10:22)

    반대로 성경은 선한 양심에 대하여도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히 13:18)
    “선한 양심을 가지라”(벧전 3:16)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벧전 3:21)

    오늘날 기독교회 안에서 논의되고 있는 집총문제와 병역문제에 대한 논쟁을 보면서
    우리들의 양심이 얼마나 타락하고 악한 양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
    살인무기를 드는 것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양심,
    온갖 악한 모양의 훈련과 교습을 받으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양심,
    절대자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에게 주신 양심의 자유를 구속하고 지존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인간의 법률로 짓밟고 있는 단체에 참가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타락한 양심을 보게 된다.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