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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연합을 위하여
    김수연
    작성일 : 16-03-20 22:07  조회 : 2,063회 
    집회를 앞두고 한 집사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예수님을 닮고자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끊임없이 해오고 계셨고 이제 한사람 한사람에게 다시 손을 내밀고 계셨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제 자신이...


    우리 모두는 교회의 연합을 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연합을 위해서 과거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연합을 방해해왔던 가시들로 인해 두번 다시는 아픔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그 가시들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면 다시 찔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들은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죄인입니다.  결점 많고 실수 할 수 밖에 없는 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깊은 회개를 할 수 있도록 집회를 앞두고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성령님이 역사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때때로 형제들은 여러 해를 사귀어 온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를 매우 잘 알기 때문에 가족들을 믿고 의지하는 것처럼 그들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교제 속에는 자유가 있고 믿음이 있다.   이런 자유나 믿음은 같은 믿음을 갖지 않은 사람들 간에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서로의 믿음

    과 형제 사랑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이것은 매우 즐겁지만 이 사람들 중 한 사람의 마음 속에 "형제를 참소하는 자"가 끼어 들어서 마음과 상상력을 조종함으로써 질투심이 생겨나게 하고 의심하고 시기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형제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불신을 당하고 그의 동

    기는 오해받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 거짓 형제는 자신의 인간적 약점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욕을 돌리지 않고 성도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께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해서 악한 것을 생각지도 말하지도 말아야 할 의무를 잊어버린다.  그리고 생각나거나 상상해 볼 수도 있는 모든 결점들을 사정없이 말해 버린다.  그리고는 어떤 형제의 품성을 어둡고 의심스러운 품성으로 묘사한다.

    이것이야말로 믿음에 대한 배신이다.  그 형제를 믿고 말해준 것을 되풀이해서 말하고 그것도 오해하기 쉽게 말하는 것은 모든 말과 행동이 아무리 순진하고 악의가 없는 것일지라도 그들의 냉정하고 투기심이 섞인 비평을 받는다.  그들은 너무 고상하고 너무나 존경을 받을만한 하기 때문에 친구

    간의 교제나 형제같은 믿음으로는 조금도 덕을 볼 수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그리고 심판에 대해서는 마음 문을 닫아버렸고 사단이 그의 희생 제물에 대하여 표시하는 정신, 곧 냉정하게 조소하며 멸시하는 정신만을 나타낸다.

    세상의 구주께서 이런 취급을 당하셨고, 우리도 그와 꼭 같은 악한 정신의 감화아래 노출되어 있다.  안심하고 친구나 형제를 믿을 수 없는 때가 온 것이다.  

    그리스도의 시대에 그의 발자취마다 따르던 정탐꾼들같이 그들은 우리의 매 발자국마다 우리를 따르고 있다.  만약 사단이 믿는다고 공언하는 사람들을 "형제를 참소하는 자"의 역할을 맡도록 할 수만 있다면 그는 매우 크게 기뻐한다.  왜냐하면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은 비록 그들이 모르고 그 일을

    할지라도 가롯 유다가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 한 것처럼 그들은 참으로 사단을 섬기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시대와도 못지않게 지금도 매우 활동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사단의 일을 하도록 자기 몸을 사단에게 빌려준 사람들은 사단의 정신을 나타낼 것이다.  흔히 떠도는 소문은 형제들 사이의 연합을 깨뜨리고 파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떠돌아 다니는 추문들을 붙잡으려고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놓고 깨어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잘한 사건들을 수집한다.  실상 그 사건들은 그 자체로서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반복해서 말하고 과장해서 말하므로 어떤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고 만다.  그들의 표어는 '"들은 것을 말해 보라.  그러면 우리가 그것을 전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말쟁이들은 그들의 소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무례한 것인지는 조금도 알지 못하고 놀라운 충성심을 가지고서 마귀의 일을 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이 거룩하지 못한 일에 들이는 정력과 열심의 반만 들여서 그들의 마음을 살펴 본다면 그들은 불결한 그들의 영혼을 정결케 하기 위하여 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형제들을 비판할 의향이나 시간을 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유혹의 힘에 말려 들지도 않

    을 것이다.  그들은 "누가 그러는데..." 혹은 "내가 들은 이야기인데.." 라는 말머리를 꺼내지 않도록 마음 문을 단단히 잡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에 질투심이나 악한 추측이 들어 오도록 내버려 두는 대신에 우리가 우리의 형제들을 찾아가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찾아가서 우리가 들은 것을 친절

    하고 솔직하게 그들 앞에 내어놓고 우리가 그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못할 이유
    가 어디 있겠는가?  그리스도의 가혹한 원수들을 사랑하고 교제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주님의 인격의 특성을 이루었던 겸손과 사랑의 정신을 계속 배양해야 한다.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 사랑, 쉬 성내지 않는 사랑을 ... (리뷰 18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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